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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소향 전시 'Under the skin'

★아트소향 전시 ‘Under the skin’

- 양손은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린다…3인 3색 무의식 유영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층도 보유한 유재연 작가는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밤의 감수성’을 그린다. 유 작가에게 밤은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고, 현실에서 벗어난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고립과 자유’ ‘현실과 환상’에 더욱 천착하게 됐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작가 특유의 위트를 더해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들이 돋보인다. 전시 오는 20일까지.‘무의식’이란 주제를 관통하는 윤상윤 문정 유재연 작가 3인전. 세 작가 모두 부산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손 작업이 가능한 윤상윤 작가의 작품은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오른손과 왼손으로 각각 작업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한 사람의 것으로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결이 다르다. 오른손 그림이 사실적인 묘사, 수십 번의 채색을 특징으로 한 클래식한 유화페인팅이라면 왼손 그림은 본능적이고, 돌발적인 느낌의 드로잉에 가깝다.

문정 작가는 시의 단어, 도시 건물 등 영감을 준 사물들을 기본 형태로 바라보고 다시 평면에서 결합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래서 언뜻 추상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추상을 어떻게 구상화하느냐’의 문제에서 출발한다. 큐레이터의 말을 빌리자면 문 작가의 작품은 ‘하나하나를 보았을 땐 그 의미도, 형태도 흐릿하지만 모든 사물이 그림 안에서 하나로 포근하게 어우러지며 건네는 이야기가 아름다움의 결정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층도 보유한 유재연 작가는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밤의 감수성’을 그린다. 유 작가에게 밤은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고, 현실에서 벗어난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고립과 자유’ ‘현실과 환상’에 더욱 천착하게 됐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작가 특유의 위트를 더해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들이 돋보인다. 전시 오는 20일까지.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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