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소향 19일까지 소품전
- 200만 원 이하 120점 선봬
- 작가 알리고 시장 장벽 낮춰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청년 작가들의 오리지널 작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술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촉망받는 작가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작품을 처음 구매하는 입문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아트소향이 오는 19일까지 'Under 200'전을 열고 작품 120점을 선보인다. 2016년에 시작하여 매년 개최되는 소품전으로, 올해는 22명의 작가와 함께한다.
'Under 200'전은 역량 있는 중견작가뿐 아니라 최근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작가의 작품을 아우른다. 미래 미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작가들의 실험적 시도, 새로운 관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번 전시에는 감성빈, 고우리, 권순익, 금민정, 김민송, 김한나, 류명렬, 박주호, 상환, 신대준, 유재연, 윤병운, 이선경, 이영지, 이지은, 이희준, 정이지, 하루.k, 한진수, 홍지민, Shumu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 상당수의 가격대를 200만 원 이하로 구성했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그림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다. 아트소향 측은 "Under 200전은 앞으로의 세대를 책임질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전시인 동시에 미술 대중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